"8,760"
이 원고를 쓰고있는 때는 지하활동과 원맨 투어를 동시에 진행중인 시기입니다.
앞으로 남은것은 3월3일의 에비스 LIQUID ROOM뿐.
센다이,나고야,오사카와 예매수가 솔드 아웃된 라이브들을 겪어 나가며 여러가지 생각하는 것이 많습니다.
여러분이 이것을 읽고 계실쯤은, 지하 작업도끝이 나고 5월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투어를 위해 여러가지로 준비 하고 있을 때 일거에요.
앞서 말한 3개의 라이브에서는 개인적으로 정말 자극적인 비젼을 본인 스스로도 느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DIE KUSE"에서 [eins,zwei,drei,vier]하고 카운트를 하는것도 어느새인가 여러분이 함께 외쳐주시게 되어서, 정말로 라이브를 한다는 실감이 많이 들었습니다.
*DIE KUSSE 는 독일어로 키스를,eins,zwei,drei,vier는 역시 독일어로 1,2,3,4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지하작업을 하다보면 아무래도 스트레스를 엄청 느끼게 됩니다.
그렇지만 이번에 좋다고 느낀것은 라이브와 병행을 하고 있기때문에 무언가 발산하고 싶은것은
LIVE에서 발산 할 수 있다는 점. 정말 몸소 느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 하시나요?
2013년이 되고, 라이브를 하면서 저는,
"오늘을 정말로 즐기지 못한다면 내일은 없다"라는 말을 자주 하고있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해요.
"오늘"이라는것은 오늘뿐입니다. 한정된24시간이라는 시간속에서 인간은 하루를 살아가니까요
그 24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는... 대단히 중요한일이지요.
"여느때와 같이"도 중요하고 "무언가 변화를"외치는 때도 있을것이고
때로느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지내는것 역시 필요하다고..생각하고요.
1년365일, 시간으로 환산하면 8,760시간.
짧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1년이라는것은 그정도 밖에 되지 않는 시간입니다.
그 한정된 시간속에서 무엇을 해야하는가...하는 선택은 매우 어렵죠.
그렇지만 라이브라고 하는, 본인 스스로가 원하는 시간, 본인이 본인다울 수 있는 시간.
그것은 한달 동안에 20분이 되는 때도 있고 3시간정도가 되는 때도 있지만 어느쪽이든 모두 한정된 시간입니다.
여러분의 일상생활에도 그런 한정된 시간이라는것이 있겠죠.
친구와 놀러간다던지,연인과 데이트를 한다던지, 가족과 담소를 나누는 시간.
또는 수험공부를 하는 시간도.
앞서 말한 한정된 시간이라는것을 생각하면, 정말로 일상에서 보내는 시간들이
굉장히 소중하지 않나요?
여러분이 라이브에 가는 시간도 그래요.
그 한정된 시간속에서 무언가를 느끼고 무언가를 발산하고..
그런건 보통 생활속에서는 깨닫지 못하는 경우도 많을거에요.
라이브에서 많은 사람들이 같은회장에 모여서 메지브레이의 음악을 듣고있다는것.
정말로 행복합니다.
1일24시간이라는 한정된 시간의 일부를 저희들을 위해 쓰고 있는것이니, 감사할 뿐이에요.
그러니 저희는 여러분과 함께 하는 한정되 그 시간을, 목숨을 다해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거에요. 풀어야할 감정들은 모두 풀고 원해 왔던 모든것을 끊임없이 추구 할 수 있도록.
"오늘도 최고였어"
그렇게 생각하면 그날의 괴롭고 힘든일은 모두 그 날로 훌훌 털어버리리 수 있을테니까..
라이브로 인해 여러분이, 본인의 24시간이라는 한정된 시간을 좀 더 즐겁고 보람있게 보낼 수 있게 된다면 저는 행복합니다.
" 숨을 들이 마시고 다시 내쉬면, 거기엔 너의 공간이 생기고,
그걸 다시 들이 마시는 누군가가 있어.
단지 그 사실만으로도 무언가를 전할 수 있는걸.
누군가의 호흡이 되길.
너는 다른 누군가의 산소가 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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